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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의 깊은 '살인 태클'에 쓰러져 그라운드 구른 이강인

지난 5일 2018-2019시즌 코파 텔 레이 32강전 에브로와의 2차전에 출전한 이강인은 상대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도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상대의 혼을 빼놓는 플레이를 펼친 이강인을 선수들은 가만두지 않았다. 상대 선수들은 아찔한 살인 태클까지 날리며 이강인을 막으려 했다.


5일(현지 시간)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전 2차전 발렌시아와 에브로의 경기에 출전해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 11분, 상대방 팔에 가격당해 코피를 쏟았던 이강인은 전반 38분 또다시 아찔한 반칙을 당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프라인 방면으로 흐르는 공의 소유권을 따내기 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한 이강인에게 상대 선수가 무차별적으로 태클하면서 '공격'한 것이다.


상대의 태클은 공을 따내기 위한 태클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고, 자칫 이강인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했다.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태클에 이강인은 그라운드에서 크게 굴렀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장면에 현장의 모든 관중이 걱정어린 눈빛을 보냈다. 다행히 '17살' 이강인은 씩씩하게 털고 일어나 다시 경기에 임했다. 


YouTube 'FootballONside'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담그려고 작정했나?", "소림 축구 아님?", "태클 살살 안 하냐 이 XX야"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렌시아는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코파 델 레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국왕컵을 마친 이강인은 돌아오는 주말 본래의 소속팀 발렌시아 B팀에 복귀에 스페인 3부리그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