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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승무원'들이 말하는 비행기 타는 '한국 사람'들의 특징 3가지

해외 승무원들이 말하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점 3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승무원을 비키니 모델로 활용해 달력을 제작한 비엣젯 항공 / 비엣젯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7년 한 해 해외출국자 수는 2,600만명이었다. 국내 인구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해외로 나간 것이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하면 무려 400만명이나 증가한 수치이며, 2018년인 올해에도 그 수치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한국 관광객이 해외 항공기를 이용하는 빈도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승무원들이 관찰해낸 한국 사람들의 특징 3가지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Travel Tube'에는 기내에서 나타나는 한국인의 특징 3가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한국인이 '특이'하다고 여겨지는 이유 3가지가 담겨 있다.


인사이트YouTube 'Travel Tube'


동작이 매우 빠르다 


해외 승무원들에 따르면 한국 승객들은 섬세하면서도 늘 민첩하게 움직인다.


기내식을 서빙할 때 그 특징이 나온다고 한다.


국내 항공업계 1위 기업에서 근무한 외국인 승무원은 "기내식을 서비스할 때 한국 사람들은 이미 모두가 다 테이블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의 승객들은 펴달라고 요구하면 그제야 펴는데 한국인들은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Travel Tube'


기다리는 걸 죽기보다 싫어한다 


한국인의 '8282' 문화는 비행기에서도 쉽게 드러난다.


승무원들은 한국인들이 비행기에 타자마자 하나가 된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출발 준비가 빨리 끝난다고 입을 모은다.


준비를 끝낸 몇몇 승객은 '빨리 가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인사이트Facebook 'Mabel Goo'


비행기 게이트가 열리기 30분 전에 찾아와 오픈을 재촉하는 한국인도 많아 곤욕을 치르기도 할 정도다.


특히 이착륙 지연이 있을 때 소리 지르는 경우도 있고,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는 즉시 벨트를 풀고 나가려는 사람도 많다.


인사이트YouTube 'Travel Tube'


화가 난 듯하다


웃음기가 없는 한국인의 얼굴을 볼 때면 해외 승무원들은 '화'를 떠올린다.


무표정한 것에 더해 서비스를 해줬는데도 '땡큐' 소리를 듣지 못해 가끔은 민망함도 느낀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해본 해외 승무원들은 "기내에 환자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면 자기 일처럼 나서는 이들도 한국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지랖' 문화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속마음은 타인을 위하는 성향 같다는 게 승무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Travel 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