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철철' 나는데도 끝까지 경기해 발렌시아 팬들 감동하게 한 이강인

인사이트(좌) Instagram 'kanginleeoficial', (우) Twitter 'Valencia CF English'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1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투혼을 발휘한 이강인(17).


1군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발렌시아 CF 최고의 루키로 선정됐다.


5일(한국 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CD 에브로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해당 경기는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경기로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컵 경기인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가장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볼키핑 능력과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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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강인은 갑작스런 출혈 사태에도 굴하지 않았다. 전반 11분,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던 이강인이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강인의 코에서는 피가 흘렀고, 즉시 투입된 의료팀이 이강인의 상태를 살피며 치료를 시작했다.


경기장에는 동료들은 물론 관중들까지 부상을 걱정하는 공기가 흘렀으나 다행히 뼈가 다치는 불상사는 없었고 이강인은 씩씩하게 다시 돌아왔다.


이후 이강인은 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팬들이 꼽은 가장 힘이 넘치는 신인 투표'에서 64%의 표를 얻으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같은 후보에 오른 우로스 라치치와 알렉스 블랑코는 각각 30%, 6%의 표에 그쳤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cf'


또한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경기를 이끄는 좋은 시야를 지녔다"고 평했고 다른 현지 언론 역시 이강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국왕컵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한 골을 성공시킨 미키 바추아이와 같은 평점 7점을 받기도 했다.


아직 17세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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