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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다르게 얼굴 대놓고 찍는 일본에 "와이!!"만 외친 한국인 절도범

일본 도쿄에서 현금 5억여원을 훔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남성이 자신의 얼굴을 찍는 언론 카메라에 강하게 항의했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일본 도쿄에서 현금 5억여원을 훔치려 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 가운데 남성 한 명이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찍지 말라며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현지 언론에 그대로 방송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한국인 남성 A(27) 씨와 B(27) 씨의 검거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2일 도쿄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5,000만엔(한화 약 4억 9,000만원)이 담긴 가방을 옮기고 있던 일본인 종업원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려 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범행 직후 근처 아파트 옥상으로 도망치다가 현장 체포됐다. 그 때문에 주거 침입죄까지 적용받게 된 상황이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


붙잡힌 A씨와 B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A씨의 경우 현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는 취재진 카메라를 발견하고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와이? 카메라 와이? 와이?"라고 소리치며 얼굴을 찍지 말라는 행동을 취했다. 


이 모습은 일본 현지 언론에 고스란히 담겨 전파를 탔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용의자의 얼굴과 신상 등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경찰은 두 사람을 조사 중이며, 또 다른 남성 3명이 범행에 가담한 뒤 사건 당일 일본을 출국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