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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바로 달려가겠다" 해외 인터뷰서 애국심 불태운 '빛성용'

뉴캐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이 한 인터뷰에서 조국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인사이트Ian Hodgso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우리 마음속에 영원한 '캡틴'으로 남아있는 축구선수 기성용.


그런 기성용이 이번에는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깊은 애국심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스포츠 메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기성용과의 진솔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an Hodgson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Ian Hodgson


당시 인터뷰어는 기성용과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하던 도중, 현재의 남북관계와 군대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기성용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아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바 있다.


기성용은 이에 "사격과 수류탄, 화생방 등 여러 훈련들을 받았다"며 "가스실에서는 모두가 눈물과 콧물을 쏟아냈는데 당시에는 매우 두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존경을 가진다"며 "군인들은 모두 나라를 보호가기 위해 목숨을 희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an Hodgson


해외에서 경기 도중 나라가 위험에 처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기성용은 단호했다.


기성용은 "나는 내 나라를 돕고 싶다. 내 매니저와 당장 이야기해 준비를 마치고 싶다"며 "내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조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기성용은 북한에 있는 조부모님의 이야기와 배우자인 한예진, 영어를 익힌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갔다.


한편 지난여름 선덜랜드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은 최근 폭발적인 기량을 보이며 베니테스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팀이 0-3으로 완패하는 상황에서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인 7.0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