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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원정 응원' 떠나는 팬들 위해 300인분 도시락 쏜 '대전의 아들' 황인범

1일 부산 아이파크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대전의 황인범이 원정 팬들을 위해 도시락 300인분을 준비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전시티즌(DCFC)'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응원하는 팀의 직관을 놓칠 수는 없다. 


특히, 1부 승격을 두고 한 경기 한 경기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전 시티즌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 대전 시티즌 팬들을 위해 대전의 '간판'이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타' 황인범이 나섰다.


오늘(1일) 대전 시티즌은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1부리그 승격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대전으로서는 팬 하나하나의 응원이 더욱 절실한 때다. 


인사이트facebook '대전시티즌(DCFC)'


이에 대전 시티즌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9일 대전 시티즌 공식 페이스북에는 "황인범이 쏜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게시됐다. 


해당 포스터에 따르면 대전 시티즌은 오늘 열리는 경기를 위해 원정 경기 단체 응원단을 모집했다. 


선수들을 독려하고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이벤트는 참가자가 1만원(성인 기준)을 내면 원정 버스 탑승권, 당일 경기장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황인범은 "황인범이 쏜다"라는 포스터 문구처럼 자신의 지갑을 열어 원정 응원단에게 줄 간식을 준비했다. 


추운 날 대전을 위해 응원 온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함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대전시티즌(DCFC)'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이 SNS로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버스 타고 오시는 팬분들 간식 아무거나 다 제가 살 테니까 마음껏 드시라고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팀과 팬들을 향한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황인범의 참여로 대전 시티즌에서 준비한 이벤트는 예상보다 많은 팬이 몰려 기존 마감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빠른 지난 10월 30일 오후 3시에 조기 마감했다. 


이에 황인범은 "승리의 기쁨을 안고 대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