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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빠에 '10억원'이나 사기당하고 사과 한마디 못 받았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추신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빚투'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예계에서 "스타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폭로하는 일명 '빚투'가 몰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동선수 가족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해 '빚투'가 체육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명 야구 선수 추신수 아버지의 사기 사건"이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 A씨는 "저는 유명 야구선수 추신수 아버지에게 2007년도에 거액의 사기를 당한 피해자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A씨가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10억 4천만원으로 지난 2016년 추신수의 아버지와 A씨는 법적 다툼까지 벌였다.


A씨에 따르면 재판 당시 추신수 아버지 측은 국내 대형 로펌 두 곳을 동원해 5억원의 공탁을 걸고 형사적 문제를 피해갔다.


재판 이후 추신수의 아버지는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에 대한 의사 표시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전화통화마저 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국민 청원 게시판에 호소하고자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재판 당시 피해자에게 피해보상을 하던 피해보상 약속을 하든지 하여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통하여 사건을 마무리한다"며 "하지만 추신수 아버지는 거액의 로펌을 살 돈은 있어도 피해자의 억울한 마음은 아랑곳도 없는 사람입니다"고 호소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개인 연락처까지 스스럼없이 공개하며 모든 일이 '진실'임을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올스타전 이후 출전한 첫 경기에서 자신의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리며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