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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나서서 직접 밝힌 정우영이 데뷔한 진짜 이유

뮌헨 코바치 감독이 직접 정우영에게 데뷔 기회를 준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FC Bayern Münche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레바뮌'이라 불리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전 세계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클럽이다. 그런데 이 클럽 소속으로 당당히 출전한 한국 선수가 있다. 스무살도 채 되지 않은 정우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9년생인 정우영이 한국 축구에서는 전인미답의 경지인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됐다. "아직은 이르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정우영은 당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데뷔를 이뤄냈다.


그의 깜짝 데뷔에 대하여 뮌헨 니코 코바치 감독이 직접 입을 열어 그 이유를 밝혀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코바치 감독은 독일 매체 스폭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정말 훌륭한 소년"이라고 칭찬했다.


코바치 감독은 "필드 안팎에서는 누구나 바쁘다"라면서 "그런데 복도에서 정우영은 만난 적이 있었는데, 독일어 수업을 들으러 가고 있었다. 그것에 그에게 기회를 준 이유다"라고 말했다.


보통의 선수들이 언어와 소통을 중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도 어린 그가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해 언어 습득에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것.


인사이트twitter 'FC Bayern München'


코바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도 "축구장 안팎에서 노력하는 정우영에게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정우영이 기용될 수 있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말로 풀이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챔스에서는 16강행을 확정했지만, 리그에서는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12라운드 현재 6승 3무 3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갈 길이 바빠 주전 선수에게 기회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적은 기회 속에서도 정우영이 팀에 반전을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뮌헨은 오늘 밤 11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