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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휴게소 가겠다"며 '고속도로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인 20대 남성

2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다 달리는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반대편 휴게소로 가겠다며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던 20대 남성이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50분께 대전~통영 고속도로 상행선 덕유산 휴게소 부근에서 운전자 A(45)씨가 도로를 건너던 B(23)씨를 들이받았다.


조사 결과 B씨는 반대편 휴게소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상행선 휴게소와 하행선 휴게소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인사이트덕유산 휴게소 앞 고속도로 / 다음 로드뷰 캡처


폭은 좁지만 고속도로 특성상 차량이 빠르게 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 차에 치인 B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었다. 브레이크를 밟을 시간도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와 동승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행자 사고로, 이 중 무단횡단이 무려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