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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1년 8개월' 동안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길의 정체

경상북도 포항시에는 '1년 8개월'간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경상북도 포항시에는 '1년 8개월'간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 있다.


포항시는 '불의 정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불길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JTBC 뉴스는 포항시 한 공원 내에 위치한 불의 정원을 소개했다.


해당 정원은 지난해 3월 폐철도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던 중 땅에서 새 나온 가스에 불이 붙으며 생겼다. 1년 넘게 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 불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Instagram 'minhyounglee'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는 정원 아래 가스가 매장돼 있기 때문.


한국가스공사 등이 인근 땅을 파본 결과 해당 정원 지하에 6~7m 두께의 가스를 함유한 사암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된 메탄가스를 LNG로 환산할 경우 약 3만 t. 불길이 10년간 꺼지지 않는 양이다.


그러나 채굴을 할 경우 30% 밖에 활용할 수 없어 포항 시민이 열흘 가량 사용하면 바닥난다.


Instagram 'youngjin613'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한 포항시는 불길 주변에 펜스를 설치한 뒤 시민들의 자유로운 관람을 허용했다.


또 불의 정원 앞에는 "타오르고 있는 불꽃에서 생겨나는 붉은빛을 띤 기운처럼 새로운 희망의 불길로 타오르기를 염원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Instagram 'quietri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