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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하나로 일본 제패하고 돌아온 22살 한국 팔씨름 국가대표

국가대표 김태인 선수가 팔씨름으로 일본 오사카 원정대회에서 우승했다.

인사이트비디오머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의 젊은 청년이 '팔씨름' 단 하나로 일본을 제패하고 돌아왔다. 


지난 27일 SBS 소셜 동영상 뉴스인 비디오머그에 팔씨름 국가대표인 22살 김태인이 소개됐다.


김태인은 평범한 외모와 체격을 가졌지만, 팔씨름 하나로 일본을 평정했다.


그는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픈 팔씨름 대회에서 80kg급 오른팔과 왼팔 부문에 참가해 우승했다.


이처럼 팔씨름 원정 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nstagram 'taein_10'


당시 그는 시상대에 올라 1위 메달을 목에 걸고 "이게 한국의 힘이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일본인 선수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하지만 '팔씨름왕'인 김태인도 어릴 때는 비교적 작은 체구에 별로 세 보이지도 않아서 무시를 받기 십상이었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작지만 힘은 세다"라면서 자신을 건드리지 마라는 데서 처음 팔씨름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날 김태인은 팔씨름이 단순히 팔을 넘기는 싸움이 아니라 각도를 좁혀 상대의 각도를 벌어지게 하는 기술 싸움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ein_10'


이 밖에 팔씨름 기술에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거나 어깨를 집어넣어 찍어누르는 프레스 기술 등이 있다면서 실력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 인터뷰에서 김태인은 선수로서 욕심도 있지만, 팔씨름을 힘쓰는 장난 수준이 아닌 정식 규칙과 심판이 함께하는 스포츠란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팔씨름은 정식 경기인 학생부, 노비스, 아마추어와 프로대회 등을 거쳐 상위권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YouTube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