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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푸틴 최측근 '인종차별' 했다가 인생 쫄딱 망하게 생긴 러시아 축구선수들

모르고 푸틴 최측근을 건드렸다가 인생 망하게 생긴 축구선수들이 있다.

인사이트Twitter 'YaroLF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계 러시아 공무원을 인종 차별했던 러시아 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선처를 호소했다.


최초 검거됐을 때 얼굴에 여유 있는 웃음이 만연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인생'이 망할 수 있다는 걱정에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간)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는 인종차별을 해 러시아 경찰에 구금돼 있는 알렉산드르 코코린(27,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파벨 마마에프(30, 크라스노다르)의 변호인이 전한 입장을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Миша Гончаров'


보도에 따르면 둘의 변호인 안드레이 크니아제프는 "두 선수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이를 양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니아제프는 "법정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이들의 반성을 고려해줘야 한다"라면서 "지금 사과하는 건 늦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믿기 힘들지만 크니아제프는 두 선수가 현재 진실된 반성을 하고 있다고 극구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Ruptly'


실제 이들이 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반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는 어렵다. 코코린과 마마에프는 지난달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이유였다.


사람들이 말려도 폭행이 계속됐으며, 얼굴을 직접적으로 테러해 논란이 됐다.


최초 검거됐을 때만 해도 이들은 여유가 넘쳤다. 자신들은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던 선수들이고, 러시아 프로축구 인기팀에서 뛴다는 자부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데니스 박은 '짜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이로 인해 두 선수가 청구했던 보석인 기각됐다.


현재 유죄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이것이 확정될 경우 최소 징역 7년에 처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