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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앓는 팬에게 250번째 경기 기념 축구용품 선물한 '인성 甲' 데 헤아

다비드 데 헤아가 리그 250번째 경기에 끼고 나온 값진 골키퍼 장갑을 병상에 누워있는 소녀팬에게 선물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스페인과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수준급의 실력으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사랑받아온 데 헤아가 훌륭한 인성으로 또 한 번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월드클래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행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는 최근 18살 소녀 조던 도스(Jord Dawes)에게 자신의 골키퍼 장갑을 선물했다.


인사이트Twitter 'JordanDawes_x'


무려 자신의 리그 250번째 출전 경기에서 차고 나온 의미 있는 골키퍼 장갑이었다.


어쩌면 그 무엇보다 값진 그 장갑을 데 헤아가 선뜻 선물한 데에는 속 깊은 이유가 숨어 있었다.


바로 데 헤아의 장갑을 선물 받은 조던 도스가 뇌졸중을 앓고 있는 유소년 축구선수라는 사실이었다.


트위터에서 "한 소녀가 뇌졸중으로 병원에 있습니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데 헤아예요"라는 글을 본 데 헤아는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소녀를 응원해주고 싶었다.


인사이트Twitter 'APDfootball'


이에 데 헤아는 선뜻 자신의 골키퍼 장갑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그는 "제 장갑을 조던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조금이라도 힘을 내길 바랄게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자신의 우상으로부터 값진 선물을 받은 도스는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회신하기도 했다.


한편 데 헤아의 선행이 담긴 두 사람의 트윗은 현재 2만 5천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