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인싸" 2019년 대학 신입생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신조어 8개

SBS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신조어'는 왜 이렇게 빨리 생기는걸까?

한 학기에도 몇번이고 변하는 신조어를 따라잡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2019년에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 그리고 신학기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인싸'가 되려면 신조어를 포기할 수 없다.

시대에 뒤떨어진 '문찐'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신조어를 소개한다.

이 정도는 숙지하고 신학기를 맞이해 보자.

1. 갑분교

tvN '코미디빅리그'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갑분싸'는 당신도 알 것이다. 그렇다면 '갑분교'는?

'갑자기 분위기 교장선생님 된다'는 뜻으로 교장선생님이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분위기가 갑자기 얼어붙는다는 뜻이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갑신정변'도 있다. '갑자기 신나다가 정적으로 변신한다'는 뜻이다.

2. P;ㅠ

Twitter 'BTS_official'

방탄소년단의 인기곡 '피, 땀, 눈물'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낸 단어이다.

한 누리꾼이 "P;ㅠ 듣고 싶다"며 생각해낸 이후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인기를 끌었다.

3. JMTGR

YouTube '수줍은 먹방'

너무 맛있을 때 자주 쓰는 말 'JMT'(존맛탱)가 한 번 더 진화했다.

JMTGR는 '존맛탱구리'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엄청 맛있는 걸 먹었을 때 귀엽게 쓸 수 있는 말이 하나 더 늘었다.

4. 애빼시

MBC '지붕뚫고 하이킥'

'애빼시'는 '애교 빼면 시체'를 줄인 말로 매사에 귀엽고 애교가 넘치는 사람을 말한다.

귀여워서 뭘 해도 용서가 되는 주변 친구에게 이 말을 날려주자.

5. 혼바비언

tvN '식샤를 합시다3'

혼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혼밥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필요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생긴 단어가 '혼밥하는 사람'인 '혼바비언'이다.

간단하게 '혼밥러'라고도 많이 부른다.

6. 마상

MBC '아빠! 어디가?'

마상은 '말 위에 타는 것' 혹은 '말같이 생겼다'는 뜻이 아닌 '마음의 상처'를 줄인 말이다.

유독 힘든 일이 연이어 벌어지는 날 "나 오늘 마상 입었어"라고 말해보자.

7. 법블레스유

KBS2 '프로듀사'

법블레스유는 법+블레스유(Bless You)로 직역하자면 '법이 당신을 축복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법이 아니었으면 넌 이미 나한테 죽었다"는 다소 강한 속뜻을 함축하고 있다.

8. 별다줄

SBS '뿌리깊은 나무'

정말 별거 다 줄여부르는 요즘 유행어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딱 맞는 신조어가 있다. '별거 다 줄여부르네'의 줄임말 '별다줄'을 이런 상황에서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