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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골이 아니라고?"…믿을 수 없는 EPL '역대급' 슈퍼 세이브 장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공이 선을 완전히 통과하지 못했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한 장면이 나왔다.

인사이트Footy Heroe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두 눈 뜨고 봐도 믿을 수 없는 '노골'이 터졌다.


최신형 축구 판정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두고두고 논란이 됐을 만한 장면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는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울버햄튼 윈더러스(울브스)와 허더즈필드 타운의 경기가 열렸다.


중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두 팀이 다투는 경기장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Footy Heroes


이날 울브스는 전반 6분 몸이 풀리기도 전 선제골을 내줬다.


강한 기선제압에도 불구하고 울브스는 허더즈필드를 바짝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냈지만 별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가운데 울브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울브스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는 깔끔한 헤딩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허더즈필드 수비수는 골대 안쪽까지 따라 들어가 공을 걷어냈다. 누가봐도 공이 골대를 넘어갔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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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친 히메네스는 판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두 팔을 벌리는 등 제스처를 취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 역시 심판의 오심을 의심했지만 이내 디지털분석기로 판독된 영상이 화면으로 송출됐다.


판독 영상에서는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 수비수의 발에 걸린 것이 포착됐다.


골을 예상하고 함성을 지를 준비 중이던 울브스 팬들은 어안이 벙벙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실제로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의해 제정된 축구 기본 규칙상 득점이 되는 기준은 '공이 크로스바 아래와 양 골포스트 사이의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라고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