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러버덕'타고 얼음 위에서 드리프트 즐길 수 있는 산정호수 썰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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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겨울철 익사이팅한 썰매를 즐기고 싶다면 '산정호수 썰매축제'에서 '러버덕 썰매' 타보는 건 어떨까. 

매년 겨울 경기도 포천 영북면 산정호수에서는 썰매축제가 열린다.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마을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로 산정호수만의 독특한 겨울 놀이인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다양한 썰매 중 무엇보다 가장 재미있는 썰매는 '러버덕 썰매'다.

지난해 젊은 층과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버덕 썰매'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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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매의 실제 명칭은 '오리 타요'. 그러나 썰매 모양이 '러버덕'과 닮아 '러버덕 썰매'로 더 많이 불린다.

'러버덕 썰매'는 빙판 위로 미끄러지는 환상적인 '드리프트'로 이용객들의 마음을 샀다. 

트랙터 뒤로 길게 연결된 썰매는 트랙터가 썰매를 끄는 방향에 따라 좌우로 크게 미끄러진다. 

트랙터에서 멀리 떨어진 썰매에 탈수록 회전 반경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익사이팅한 드리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재미에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러버덕 썰매'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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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마을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썰매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오는 12월 22일로 예정돼 있으나, 호수의 얼음 상태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산정호수 관계자는 "매년 많은 이용객이 오리 타요 썰매를 찾는다"라며 "안전을 위해 축제를 앞두고 썰매 보수까지 마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산정호수 썰매축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버덕 썰매'에 대한 기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자기, 이거 올해도 타러 갈 거지?", "같이 갈 파티원 구합니다", "산정호수 러버덕 썰매 꿀잼 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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