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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물대포 맞고 숨진 故 백남기 농민 투쟁 기록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 출간

죽음조차 선물이었던 한 농민의 삶과 그저 슬픔으로만 그를 기억하지 않으려 한 사람들이 엮어낸 아픔과 분노, 연대와 희망의 기록이 세상에 나왔다.

인사이트따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백남기 농민의 투쟁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5일 따비 출판사는 한 사람이 씨앗이 되어 아스팔트 위에 싹을 틔운 투쟁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죽음조차 선물이었던 한 농민의 삶과 그저 슬픔으로만 그를 기억하지 않으려 한 사람들이 엮어낸 아픔과 분노, 연대와 희망의 기록이다.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했던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쓰러진 지 꼭 3년이 되었다.


그가 눈 한 번 뜨지 못하고 투병 끝에 지난 2016년 9월 25일 결국 숨진 후 약 두달 뒤인 11월 5일 장례식을 치른 지도 2년이 지났다.


2015년 11월 14일부터 2016년 11월 5일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우리가 백남기다'라고 외치며 다시는 국가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기 위한 싸움을 진행해왔다.


이 기록은 국가폭력에 희생되었으나 오로지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던 백남기 농민의 삶을 기리고, 그의 뜻을 잇기 위해 자신의 마음과 시간과 몸을 바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치킨展'에서 한국인의 소울푸드 '후라이드 치킨'으로 축산업 및 프랜차이즈 외식산업, 그리고 한국 현대사를 엮어 보여준 사회학자 정은정이 글을 썼다.


또한 2015년 민중총궐기대회부터 백남기 농민 투쟁을 카메라에 담아온 윤성희 작가가 사진을 찍어 그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