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서 9골 넣는 '미친 득점력'으로 어느새 이탈리아 리그 득점 '2위' 오른 호날두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경기 9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 2위로 올라섰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득점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유벤투스 FC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스팔 2013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9분 스팔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1-0 리드 상황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미랄렘 파니치가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 득점으로 세리에A 시즌 9번째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득점 2위가 됐다.
리그 13경기 9득점은 유벤투스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호날두 이전에 리그 개막 후 13경기 9골을 터뜨린 유벤투스 선수는 지난 1968-19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가 유일하다.
호날두의 기록은 아나스타시 이후 딱 50년 만의 일로 유벤투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하게 됐다.
호날두는 유럽 3대 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던 2007-2008시즌 당시 31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호날두는 2010-2011시즌,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득점 2위에 오른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한다면 그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을 석권한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