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도핑' 의혹에 '주사기' 이모티콘으로 도배된 라모스 인스타그램 상황

도핑 의혹에 휩싸인 라모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온갖 '주사기', '약' 모양의 이모티콘과 관련 단어 댓글로 도배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ergioramo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르히오 라모스(32) 선수가 도핑 의혹에 휩싸이며 소속 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부인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24일(한국 시각) 독일 언론 '슈피겔'은 풋볼리스크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금지 약물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복용했으며, 이전에 도핑을 거부한 전력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누리꾼들은 라모스의 SNS 게시글에 약과 주사기 모양의 이모티콘이나 '도핑(Doping)', '드러그(Drug·약)' 등의 단어를 댓글로 달며 비난하고 있다.


'드러그'와 '라모스'를 합친 '드러그모스(Drugmos)' 등의 단어도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sergioramos'


한편 논란의 '덱사메타손'은 몸의 통증과 알레르기를 없애주는 약물로 복용 시 집중력을 증가시키거나 행복감을 준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것이 경기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어 금지 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지난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FC와의 결승전에 앞서 덱사메타손 주사를 맞았다.


실제로 해당 경기에서 라모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가져갔다.


슈피겔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라모스는 금지 약물을 복용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득을 본 셈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ergioramos'


또 슈피겔은 라모스가 지난 2018년 4월 15일 말라가 FC와의 경기 후 스페인 반도핑기구 AEPSAD의 규율을 어기고 도핑 테스트를 거부한 적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AEPSAD는 소변 검사 전 샤워나 목욕을 검사 방해 행위로 금하는데, 검사받기 전 라모스가 AEPSAD 관계자에게 이미 샤워를 했다고 한 것이다. 이에 라모스가 샤워로 도핑 검사를 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핑 관련 의혹이 커지자 24일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는 절대 도핑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공식 성명서를 냈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고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ergiora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