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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들 싸우지마" 시비 붙은 선수 정확히 반으로 갈라놓는 '평화 요정' 이승우

헬라스 베로나 소속 이승우가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시비 붙은 선수들을 떼어놓으며 싸움을 막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베로나 FC 이승우가 그라운드 위의 평화를 지키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4일(한국 시간)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 B 13라운드에서 선수 간 싸움을 막은 평화의 요정으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가 후반에 접어들자 선수들 사이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상대 팀 팔레르모의 선수와 이승우의 소속팀 선수가 시비가 붙었다. 


이승우는 바로 자신의 소속팀 동료 마티아 자카니 선수와 상대측 벨루치 선수에게로 달려갔다. 


Youtube 'Forza Bari Channel'


그는 두 선수 사이로 두 팔을 넣고 파고들어 순식간에 둘 사이를 갈라놨다. 


덕분에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두 선수 모두 경기에 열중할 수 있었다. 


이승우의 빠른 판단력과 기지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2018 러시아 월드컵 / GettyimagesKorea


앞서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주장 기성용이 상대측 선수와 싸움이 붙자 화해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불미스러운 상황을 빠르게 중재하고 나선 이승우의 모습에 축구팬들은 "그라운드 위에 평화 요정이다", "진짜 싸울 것 같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의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선제골 득점에 연결할 중요한 기회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