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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지난 2016-17 챔스 결승전 앞두고 '금지 약물' 복용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지난 2016-17시즌 챔피언스 결승전에 앞서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세르히오 라모스(3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rgram 'sergioramo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월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24일(한국 시간) 독일 언론 '슈피겔'은 풋볼리스크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금지 약물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복용했다"라고 전했다. 


덱사메타손은 몸의 통증과 알레르기를 없애주는 약물로 복용 시 집중력을 증가시키거나 행복감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대회에서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덱사메타손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지난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FC와 결승전에 앞서 덱사메타손 주사를 맞았다.


이 경기에서 라모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라모스가 덱사메타손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이다. 


슈피겔은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UEFA는 레알 마드리드나 라모스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라모스가 지난 2018년 4월 15일 말라가 CF와 경기 후 스페인 반도핑기구의 도핑 테스트를 거부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도핑 테스트를 받는 선수는 테스트 전 샤워하면 안 되지만 라모스가 이를 어기고 샤워를 했다는 것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는 도핑을 위반한 일이 없다. 이런 비현실적인 보도에 대해 더 이상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모스의 도핑테스트는 UEFA와 세계반도핑기구 전문가가 진행했다"라며 슈피겔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