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 4'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가끔은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내가 별로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는 가수 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흑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채연은 과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싸이월드'에 게재했던 '눈물 셀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가에서 2년에 한 번씩은 회자된다"라는 MC들의 말에 "요새는 예능 프로그램 자막에도 패러디되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KBS2 '해피투게더 4'
지금이야 '흑역사' 취급을 받는 셀카지만 당시에는 사뭇 진지했었다고.
채연은 "지금은 다 웃지만, 저 때는 제가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눈물 셀카를 올리는 다른 연예인들도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발단은 '이불 킥'할 글 때문"이라며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라고 시작하는 자신의 글을 언급했다.
글자 각각을 띄어쓰기한 데도 이유가 있었다. 채연은 "천천히 쓰고 있다는 걸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감정에 너무 충실해 벌어진 채연의 에피소드에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KBS2 '해피투게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