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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여고생간 키스 장면 방송 JTBC 드라마에 경고

지난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여고생 간 키스 장면 등을 방송한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 ‘경고’ 징계를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여고생 연인 간 키스 장면 등을 방송한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 '경고' 징계가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암여고 탐정단'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방심위는 "현시대의 청소년이 고민하는 성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자 했던 기획의도를 감안하더라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소재로 다루면서 여고생 간의 키스 장면을 장시간 클로즈업해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방심위는 JTBC '설특집 유자식 상팔자'에 대해서도 '12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출연자가 부모의 성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특히 리빙TV와 생활체육TV의 <예상TV경마> 프로그램에 대해 배당률에 치중한 내용으로 사행행위를 조장하고 유료정보서비스를 홍보하거나 이용을 유도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점을 들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와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결정했다.

 

욕설과 비속어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tvN과 스토리온의 < SNL 코리아 시즌6>도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의결됐다. 

 

회의에서는 이 밖에 광복 이후 전쟁과 혼란상황을 극복해 나간 국민의 생활상을 그리면서 특정 장면을 부각시키는 등 왜곡된 역사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KBS-1TV <광복 70주년 특집 뿌리깊은 미래>에 '경고'를, 잘못된 자막을 장시간에 걸쳐 방송한 EBS-TV 시사 영어 프로그램 < World News Review>에는 '주의'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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