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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지막 A매치 승리로 장식한 벤투 감독이 '14년'만에 갱신한 기록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은 14년 만에 6경기 연속 무패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데뷔 후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오후 7시(한국 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대 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전엔 남태희(알두하일)의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과 최근 물오른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강력한 슈팅으로 우즈벡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전엔 문선민(인천)의 중거리 슈팅이 성공했고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석현준(랭스)까지 득점하며 승리의 깃발을 가져왔다.


전반 8분 남태희 득점 / SBS


전반 23분 황의조 득점 / SBS


이로써 벤투호는 지난 8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출범해 A매치 6경기 연속 3승 3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무패 기록이다.


또 2004년 데뷔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한 요하네스 본프레레(네덜란드)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어 14년 만에 갱신한 신기록이다.


특히 칠레와 우루과이 등 남미의 강호와도 연이어 상대한 점을 미뤄 무패의 질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후반 23분 문선민 득점 / SBS


후반 36분 석현준 득점 / SBS


벤투 감독은 지난 호주전 선발 명단에서 5명을 바꾸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정우영 등 주력 선수 대신 김정민, 이유현 등 신인 선수들을 채우는 다소 과감한 시도였다.


벤투 감독 역시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라며 실험적인 의미가 큰 명단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불안한 시선과 우려도 많았으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좋은 경기력을 펼친 선수들에 그간의 우려는 사라진 듯하다.


올해 A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 달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22일 아랍에미리트(UAE)으로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