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비몽'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소한 디테일과 화려함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아이돌 그룹의 안무.
아이돌 그룹의 실력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무대 안무도 덩달아 진화했다.
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실력도 볼 수 있고, 눈도 즐겁기에 흐뭇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무가 '너무' 고난도거나 숨 쉴 틈 없이 꽉 차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혹여나 다치지는 않을까,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노심초사하면서 무대를 지켜보게 되기 때문.
보기만 해도 힘든 안무로 보는 팬들을 때론 걱정까지 하게 만드는 '고난도' 아이돌 안무를 한 자리에 모아봤다.
1. 트와이스 - Yes or Yes
트와이스의 신곡 'Yes or Yes'는 팔과 다리를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고 이동과 턴이 많은 고난도 안무로 유명하다.
나연은 "기존 타이틀곡 안무와 다르게 난도가 높다. 연습할 때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다"고 밝혔을 정도.
그간 선뵀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안무와는 다른 파워풀한 군무이기도 하다.
쉴 틈 없는 안무에 무대가 끝나고 나면 멤버들 모두 지쳐서 허리를 숙이고 가쁜 숨을 몰아쉴 정도.
얼마 전 한 팬이 촬영한 직캠에서 트와이스는 무대가 끝난 후 지친 모습을 감추지 못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2. 방탄소년단 - 아이돌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아이돌'이 공개됐을 때 '아이돌'의 안무에 대해 '역대급 안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역대급 안무다. 저희 안무 중에 제일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진 역시 "원래도 춤이 힘들긴 했지만 갈수록 더 고난이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무가 힘든 이유는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지민은 "처음엔 이걸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게 저희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방탄소년단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아이돌'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3. 엑소 - 몬스터
엑소의 '몬스터' 안무는 변화무쌍하고 압도적인 대형, 그리고 군무가 특징이다.
이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보니 소화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하다.
엑소 멤버들도 유독 '몬스터' 안무를 힘들어한다고.
물 흐르듯 움직이는 엑소 멤버들을 보면 '군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된다.
4. 여자친구 - 오늘부터 우리는
걸그룹 안무 중 난이도 최상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오늘부터 우리는'은 '뜀틀'과 '풍차 돌리기' 등 독특하고 파워풀한 동작으로 꽉 채워져 있다.
단 한순간도 쉬지 않아 일반인들에겐 다이어트 춤으로도 통하기까지 한다고.
극강의 난이도에도 칼군무를 자랑하는 여자친구를 볼 때면 도대체 연습량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5. 블랙핑크 - 불장난
팔다리를 의외로 쭉쭉 뻗는 동작이 많은 블랙핑크의 '불장난' 안무.
목록의 다른 안무에 비해 다소 쉽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특유의 느낌을 살리는 게 쉽지 않다는 평이다.
은근히 동작이 많고, 또 섹시함과 특유의 스웨그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