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퇴폐미' 내뿜는 '모태 느와르' 남자 배우 6인

좌측부터 이민기, 주지훈, 김재욱 / 엘르, 보그, OCN '보이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창백한 낯빛과 살짝 풀린 눈,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섹시함을 넘어선 또 다른 매력 '퇴폐미'를 느끼게 해준다.

가까이하고 싶으면서도 선뜻 다가갈 수 없는 매력인 '퇴폐미'. '퇴폐미'를 가진 배우들은 치명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며 보는 이들을 매혹시킨다.

딱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에는 너무나 벅찬 '퇴폐미'지만 이 단어에 어울리는 배우들만큼은 단번에 떠오른다.

섹시하면서도 반항적인 분위기를 가진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본인 특유의 눈빛과 분위기만으로 '퇴폐미'를 물씬 뿜어내는 남자 배우들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자.

1. 주지훈

MBC '메디컬 탑팀'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공존하는 주지훈의 눈빛은 보는 이들을 홀려버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그는 눈빛뿐만 아니라 표정, 제스처에서도 섹시함이 흘러넘쳐 '주지훈-퇴폐미=0'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

웃을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해맑은 소년 같지만, 정색하는 순간 주변의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어버리는 반전 매력은 주지훈에게서 헤어 나올 틈조차 주지 않는다.

2. 김재욱

OCN '보이스'

모델 출신 배우인 김재욱은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에 섹시한 눈빛을 가져 '퇴폐미 장인'으로 불린다.

특히 OCN '보이스'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를 연기하며 "무서운 와중에 잘생긴 모태구"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OCN '손 the guest'에서는 금단을 상징하는 사제복마저 섹시하게 소화시켜 '퇴폐미'의 정석을 보여줬다.

3. 김남길

SBS '나쁜 남자'

배우 김남길은 MBC '선덕여왕'의 '퇴폐미 넘치는 반란자' 비담으로 많은 이들에게 각인됐다.

그는 비담에 이어 SBS '나쁜 남자'와 KBS2 '상어'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쉴 틈 없이 발산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이 더해졌을 때 김남길의 퇴폐미는 더욱 배가된다.

4. 이수혁

KBS2 '상어'

이수혁은 배우로 데뷔하자마자 새하얀 얼굴, 차가운 눈빛 그리고 중저음의 목소리로 뭇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184cm라는 큰 키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외모로 모델 출신 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퇴폐미가 가득 느껴지는 이수혁을 보고 있자면 마치 뱀파이어와 마주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 이민기

영화 '황제를 위하여'

배우 이민기는 진한 눈썹과 길게 뻗은 눈매에 트레이드 마크인 반항기 가득한 눈빛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혜성처럼 등장해 특유의 능글맞음과 섹시한 분위기로 누나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던 이민기는 가지고 싶은 연하남에 등극한 바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남자 '서도재'를 연기하면서 또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6. 엄태구

싱글즈

배우 엄태구는 한번 들으면 절대 안 잊히는 쇳소리 섞인 허스키한 목소리로 출연하는 영화마다 신스틸러로 등극한다.

진한 눈썹과 눈매, 잔뜩 솟아오른 광대뼈는 엄태구의 야성적인 섹시함을 배가시킨다.

엄태구는 마주치는 순간 뚫려버릴 것 같은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지만 알고 보면 '바닐라 라떼'를 좋아하는 초식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