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난 너희들이 부럽다” 대학교 청소 미화원 메모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차례로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학교에 나붙은 한 장의 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청소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학교에 붙은 한 장의 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한예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시작으로 연세대, 서강대 등에 근무하는 청소노동자들이 차례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처우 문제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돼 왔지만 정부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교 측과 노동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예종의 청소 노동자 사무실에 붙은 짤막한 메모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난 너희들이 너무 부럽다. 열심히 공부해라. 우리가 열심히 청소해줄 테니깐."

 

누리꾼들은 짧은 문구지만 청소 노동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몇 해 전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는 이 메모는 이번 파업에 다시금 등장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