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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아이콘' 캉테가 소속팀의 '탈세'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

과거 캉테는 프로축구 선수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해 회계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소속팀 첼시의 연봉 수령 과정에서 '탈세'를 의심하고 거절했던 '청렴의 아이콘' 은골로 캉테.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도 스스로 '정의'를 지킨 캉테에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가 해당 제안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매체 '미디어파트'는 '풋볼리크스'의 말을 인용해 캉테가 연봉 수령 과정에서 탈세가 의심되자 이를 거절하고 연봉보다 적은 금액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캉테는 소속팀 첼시로부터 절세를 위한 '페이퍼 컴퍼니' 이용을 제안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러나 당시 캉테는 해당 방법이 해외에서 문제가 되자 계약 내용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종 계약서의 서명을 거절했다.


캉테가 해당 계약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


과거 캉테는 프로축구 선수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해 회계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캉테의 에이전트는 첼시에 "캉테는 이와 관련된 선수들의 탈세 뉴스를 자주 찾아봤다"며 "캉테는 위험한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페이퍼 컴퍼니 해프닝이 알려지며 순수한 모습으로 축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캉테는 엘리트였던 과거(?)까지 드러나고 말았다.


캉테의 사연을 접한 축구 팬들은 "청렴 그 자체", "완전 엘리트였네", "감히 회계사한테 탈세를 권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합법이라고 강조하는 첼시에도 캉테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첼시는 그의 뜻에 맞춰 새로운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