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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꿈꿨던 '의대' 최종 합격하자 반 친구들이 보여준 '현실 반응'

친구들은 노트북 하나를 가운데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합격자 발표 화면을 띄웠다.

인사이트YouTube '천천세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능 전후로 대학교마다 합격자가 속속 발표되면서 함께 수험생활을 버텨온 친구들 간 희비도 엇갈린다.


원하는 대학에 먼저 합격한 친구를 바라보는 학생들은 가끔 시기와 질투, 부러움이 한데 합쳐져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이 가운데 의대에 합격한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반 친구들의 순수한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천천세민'에는 '의대 최종합격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하나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YouTube '천천세민'


영상 속에는 학교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대학교 수시 합격자 발표 조회를 하는 울산 학성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친구들은 노트북 하나를 가운데에 두고 옹기종기 모인 뒤 2019학년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수시 합격자 발표 화면을 띄웠다.


이때 노트북 앞에 앉은 한 학생이 떨리는 마음으로 화면에 수험번호를 채워나갔다. 주변 친구들은 계속해서 "너 면접 잘 봤잖아", "합격이야 그냥"이라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후 다음 화면이 넘어가자마자 한 친구가 노트북 화면을 손으로 가려 긴장감을 조성했다.


YouTube '천천세민'


그러나 손을 떼자마자 친구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다. 결과는 합격.


친구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물개박수까지 치며 합격자 친구를 축하해줬다.


인생의 또 다른 길 앞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 학생의 설렘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들의 순수함이 함께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합격 축하한다", "친구들도 너무 착하고 귀엽다", "다들 원하는 대학 붙을 수 있길" 등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YouTube '천천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