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본 학생들 전부 '오열'하게 만들 청하의 '따뜻한 조언'
가수 청하가 수험생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따뜻한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막을 내렸다.
수능 시험을 위해 긴 시간 달려온 수험생들은 지금쯤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후련한 이들도 있을 테고, 누군가는 시험을 잘 치르지 못해 눈물을 펑펑 흘렸을지도 모른다.
오늘 수능 시험에서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가수 청하의 위로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지난 11일 청하는 EBS 라디오 '청하의 경청(청소년소통프로젝트 경청)'에서 수능 시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하는 수능을 앞둔 이들에게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자신을 믿고 격려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수능에서 원하는 결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청하는 "어느 곳에서나 좋은 사람과 좋은 기회가 있다. 꼭 대기업, 엄청 좋은 학교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청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더 솔직히 전했다.
그는 "지금 제 회사가 목표였겠느냐"며 "저는 제 회사를 몰랐다. 제가 연습생일 때 (회사는) 있지도 않았다"고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청하는 "어느 회사에 있든 어느 대학을 가든 최선을 다하면 진짜 모른다. 너무 자기 탓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수능이 끝이 아니고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덜어줬다.
청하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능'만 생각해서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렇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저도 '데뷔'만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청하의 따뜻한 위로에 누리꾼들도 "솔직한 위로가 공감된다", "진짜 시간이 지나니 수능이 다가 아니더라" 등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