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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제작한 대형 광고판으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로맨틱 가이의 이벤트가 뭇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월솔(Walsall)에서 펼쳐진 특별한 프러포즈 장면을 소개했다.
가스배관공 폴 베이크웰(Paul Bakewell, 35)은 사랑하는 연인 타라 바버(Tara Barber, 32)를 위해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하는 흔한 프러포즈가 아닌 그녀의 기억 깊이 남을만한 특별한 프러포즈를 원했다.
폴은 며칠간 고심한 끝에, 프러포즈 문구와 커플 사진이 담긴 높이 20피트(약 610cm), 넓이 30피트(914cm) 크기의 대형 광고판을 제작했다.
via Caters News Agency대망의 프러포즈 당일 그는 미리 섭외한 타라의 지인을 통해 영업 미팅이 있는 척 그녀를 광고판이 있는 곳으로 불러들였다.
길 반대편에는 친구와 가족들이 이 커플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려 기다렸다.
차에서 내린 타라는 얼핏 몰려있는 사람들을 보고 사고가 난 것이라 생각했지만 곧 남자친구 폴과 대형 광고판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세상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던 폴은 조심스럽게 다가온 타라에게 달콤하게 키스한 뒤, 그녀를 전광판 앞으로 이끌었다.
전광판에는 "타라, 당신은 내 인생을 변화시켰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적혀있었다. 폴은 무릎을 꿇은 채 청혼했고, 타라는 주저 없이 "Yes"라고 대답했다.
타라는 이날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날로 꼽으며 크게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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