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의 안전을 생각해 버스 기사님이 건넨 재치있는 고백이 SNS를 통해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트위터 유저 A씨는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아침 A씨는 시외 버스에 올라타 의자에 앉았다.
A씨를 비롯해 좌석에 앉은 승객 대부분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본 버스 기사아저씨가 승객들을 향해 '한마디'를 던지자 승객들은 일제히 안전벨트를 맸다.
기사아저씨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을 둘러보더니 "제가 운전을 잘 못 합니다"하고 자리에 앉았다.
A씨는 "이 말을 들은 (승객들이) 다 (안전벨트를) 맸다"면서 나도 곧바로 맸다"고 전해 누리꾼을 폭소케 했다.
'SNS 음유시인'으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트위터 캡처본을 올리며 "이분 최소 안전벨트 홍보대사"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아까 아침에 시외버스 탔는데 원래 기사님들이 안전벨트 매주세요 하면 거의 안 매는데 이번 기사님은 그냥 일어나셔서 "제가 운전을 잘 못 합니다."하고 앉으시니 다 맴 ㅋㅋㅋㅋ
— 콩 (@pumpkin3283) 2015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