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한 SK선수들 위해 축하 파티 '술' 다 쏜 의리의 구단주
8년 만의 쾌거에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하나 되어 기뻐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서 SK와이번스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팽팽한 경기 끝에 이룬 8년 만의 쾌거에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하나 되어 기뻐했다.
특히 이들은 약 150병의 샴페인을 터트리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베라 호텔에서 SK와이번스의 축승회가 열렸다.
축승회는 13회까지 이어진 연장전으로 경기가 늦게 끝난 데다 시상식까지 이어져 하루가 지난 오전 1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하지만 선수들과 SK야구단 관계자들은 피곤함을 잊은 듯한 모습으로 기쁨의 순간을 누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창원 구단주는 "이틀 동안 술을 다 쏜다"며 자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이 말과 함께 준비해온 고글을 쓰고 샴페인 샤워를 즐기며 행복함을 마구 표출했다.
주장 이재원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주장이어서 영광스러웠고, 이 선수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며 감격했다.
이들은 함께 포스트시즌 경기 영상을 보며 홈런 장면과 결정적인 순간 순간을 되짚어보며 기쁨의 순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