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명대사 남긴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 '암세포도 생명' 건강 책 냈다

MBC '오로라 공주'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스타 작가 임성한이 자신의 건강관리법을 다룬 책을 발간했다.

지난 12일 임성한 작가는 출판사 북수풀림을 통해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선보였다.

임 작가는 2015년 MBC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했으나, 3년 만에 글을 통해 다시 대중을 만나게 됐다.

특히, 드라마 속 화제의 대사였던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표현을 고스란히 책 제목으로 차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북수풀림

책 제목인 '암세포도 생명'은 그가 집필했던 2013년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사용한 대사다.  

"암세포들은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아요"라는 대사는 방송 이후 여러 패러디가 만들어질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임 작가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책 제목으로 이 대사를 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정적으로 쏟아질 기사를 생각하며 제목을 바꿀까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암세포가 생긴 원인을 반추하고 일상 습관의 변화를 통해 병을 예방하고 치유해나가자는 소신에서 책 제목을 이같이 지었다"고 전했다.

MBC '오로라 공주'

책 속에는 임 작가 본인이 경험하고 드라마 집필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얻은 건강 관련 내용이 수록됐다.

3년 만에 신간으로 돌아온 임성한 작가의 도서가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신기생 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으며 스타 작가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