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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났는데도 '고퀄리티' 음식 위해 딱 '35개' 팀만 받는 골목식당 돈가스집

골목가게 돈가스집이 정성을 다한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매일 손님을 조금만 받는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빠른 시간 안에 대충 만들어 많이 팔기보다 최선을 다해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던 사장님은 길게 늘어선 줄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떨어졌다며 영업을 마쳤다.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은 초심을 잃지 않은 사장님을 이해하고 응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7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돈가스집'에 대한 근황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의 한 골목에 위치한 돈가스집 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해당 돈가스집을 향한 골목 한가운데 있는 주황색 표지판이 눈길을 끈다. 


표지판에는 "금일 영업 종료합니다"라고 쓰여있다.


돈가스를 맛보지 못한 손님들은 장사가 잘된다면 더 열심히 팔아야 할 텐데 왜 일찍 문을 닫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가게 앞에 붙어있었다. 항상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하루 '35팀'만 주문받는다는 안내가 돈가스집 사장님의 소신을 보여준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해당 돈가스집을 다녀온 누리꾼들은 "돈가스가 다 거기서 거긴 줄 알았는데 여기는 진짜 맛있다", "저런 이유라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앞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해당 돈가스집 요리를 맛보고 "일본 돈가스보다 경양식 돈가스를 좋아하는데 가치관이 흔들릴 정도로 맛있다"며 극찬했다.


또한 백종원은 돈가스집 사장님을 강력하게 설득해 기존 메뉴들을 단 세 개로 줄이고 매출에 악영향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쓰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Instagram 'donka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