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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은 '7억'이지만 맨유서 적응 못해 '왕따'됐다는 산체스

아스널의 '킹'으로 군림했던 산체스가 맨유에서 적응 실패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EPL'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고 있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그는 40만파운드(한화 약 5억 8천만원)의 기본주급에 7만 5천파운드(약 1억원) 출전수당을 더해 약 '7억원'의 돈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구의 신' 메시와 호날두와 거의 비슷한 주급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실력은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어 비판의 중심에 서 있으며, 맨유 적응까지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수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산체스가 맨유에서 자신이 무시받는다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더 타임스는 "산체스가 맨유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고작 3명 뿐"이라면서 "스페인어가 통하는 다비드 데 헤아와 후안 마타, 로멜루 루카쿠가 그 3명"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들과는 일절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즉, 이 3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교류가 없다는 게 더 타임스의 보도다.


통상 그라운드에서 11명이 하나가 되고, 훈련 시에는 20명 이상의 1군 로스터 선수들이 하나 돼 '팀'을 만드는 게 보통인 만큼 산체스는 '외톨이' 신세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더 타임스는 여자친구와 결별한 게 산체스를 뒤흔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며, 동료와도 어울리지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매우 우울하고 성적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메없산왕'이라는 별명을 만들 정도로 바르셀로나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아스널에서는 '킹'으로 군림했던 산체스.


하지만 맨유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잃고, 팬들의 신뢰도 잃고, 선수들 사이에서는 '왕따'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국 현지 매체들은 "산체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맨유를 떠날 것"이라면서 "그는 파리생제르맹(PSG)로 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