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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끼린 통한다" 골 넣고 박지성 풍차 세리머니 오마주한(?) 호날두

12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AC 밀란과의 세리에A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인사이트GettyimagsKorea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호날두 세리머니에서 박지성의 풍차 세리머니를 봤습니다" 유벤투스와 밀란과의 경기를 본 축구팬들의 반응이다.


12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 FC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 2018-19 세리에A 경기를 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8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1-0으로 이끌고 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유벤투스는 치열했다. 


공격의 주축을 맡은 호날두는 중거리에서 포문을 열고 슈팅을 가하면서 적극적인 공격의 모습을 보였다. 또 수비진영에서부터 엄청난 속도로 드리블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Youtube 'Serie A'


이러한 적극적인 몸놀림은 결국 경기 종료 9분을 앞두고 쐐기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에서 후반 36분 호날두는 주앙 칸셀루가 슈팅한 공이 상대방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오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리 슈팅했다.


호날두의 발에 들어맞은 공은 엄청난 속도로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시즌 8호 골을 넣은 호날두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팔을 휘적휘적 돌리며 코너로 달려갔다. 그리고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이라며 과거 박지성의 세리머니에서 봤던 모습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


실제 박지성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팔을 풍차처럼 휘적휘적 돌리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같은 모습이 오늘 호날두의 세리머니와 교차됐던 것.


축구팬들은 "역시 전설끼리는 통하는 세리머니가 있나 보다", "빼박 불가, 표절이다" 등의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가 밀란를 2-0으로 꺾고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