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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휴식 너무 안 주자 결국 자체 퇴장(?) 선택해버린 바르셀로나 선수

혹사에 가까운 출전을 거듭하던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퇴장으로 한 경기를 쉴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Twitter 'FCBarcelonaFl'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로테이션 없이 혹사에 가까운 출전을 거듭하던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퇴장으로 한 경기를 쉴 수 있게 됐다.


12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19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4골을 허용하며 3-4으로 패배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멀티 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도 2년여 만의 홈경기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곳은 미드필드였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아르투르-라키티치 중원 조합을 선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미드필더들은 혹사의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베티스의 강한 압박에 쩔쩔매며 경기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라키티치가 문제였다. 팬들이 '목숨'을 걱정할 정도로 혹사당했던 그는 후반 36분 상대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체력이 남아 있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을 장면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바르샤는 이 장면 직후 4번째 골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축구 팬들은 라키티치를 탓하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결승까지 치른 라키티치는 이번 시즌 바르샤가 치른 17경기 중 16경기에 출전하며 정말 쉴 틈 없이 뛰었다.


YouTube 'LaLiga Santander'


최근 10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해 혹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물론 라키티치가 휴식을 위해 퇴장을 선택했을 리는 없다. 워낙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기에 나오는 우스갯소리다.


추가 징계가 없다면 라키티치는 오는 25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만 달콤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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