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중국 탓' 아니라며 오히려 한국 조롱하는 중국인들

중국에서 몰려오는 미세먼지 / Windy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현재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희뿌연 안개의 정체는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다.


시도때도 없이 날아와 한국인들의 건강을 해치고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는 중국발 미세먼지.


커져가는 국민적 스트레스와 함께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국내에서 찾는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도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에 있다는 한국 기사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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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을 덮쳤다는 내용의 기사가 번역돼 올라왔다.


한국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은 위성 사진으로나 기상학적으로나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발끈하고 있다. 한국이 죄 없는 중국에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이다.


한 중국 누리꾼은 "우리 하늘은 맑다"며 "(한국인들은) 안 되는 게 있으면 무조건 조상 탓, 남 탓 한다"고 비난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 다른 중국인은 "고등어와 삼겹살을 너무 많이 구워서 그런 거 아니냐"며 질 낮은 조롱을 일삼기도 했다.


"(한국이) 지구에서 멀리 이사 가라"거나 "천지신명이 한국에 내린 징벌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한국인들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세먼지는 다음 주 내내 '보통'~'나쁨' 수준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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