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서울경찰 /Facebook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으려던 남성을 구조하는 장면이 공개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한강경찰대 송권의 경장은 "차를 몰고 행주대교를 지나던 한 시민이 돌연 차를 세우고 다리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성이 한강에 몸을 던진 후였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에서 수색에 나선 송 경장은 '제발 살아 계셨으면......'이라고 되뇌며 수색에 나섰다.
다행히 행주대교 다리 부근에서 투신자를 발견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공개된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당시 구조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구조된 60대 남성은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할 뿐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찰은 "아무리 힘드셔도 좀만 더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말을 남겼고, 이에 누리꾼들은 안도하며 책임을 다한 경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발 살아계셨으면. avi (30초)>지난 17일 행주대교를 지나던 한 시민이 차를 세우더니 다리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떨어지고..바람을 가르며 다급히 출동하는 한강경찰대 송권의 경장의 머릿속에 만감이 교차하는데요. ‘제발 살아계셨으면...’다행히 교각 부근에서 시민을 발견해 물속에 들어가 구조해냅니다. #어르신_아무리힘드셔도_조금만더힘내요
Posted by 서울경찰 (Seoul Police) on 2015년 4월 19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