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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 선수 얼굴 팔꿈치로 가격해 코피 쏟게 한 '레알 주장' 라모스

지난 8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빅토리아 플젠 경기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상대 선수인 하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인사이트세르히오 라모스(3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rgram 'sergioramos'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라모스가 라모스 해버렸다" 요즘 축구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말이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기에서 '인성' 논란에 종종 휩싸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한국 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 아레나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빅토리아 플젠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2골을 포함해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에는 추가로 1골을 더 터뜨리면서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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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후 마냥 웃고만 있을 순 없었다. 소속 선수 라모스가 '또 한 번' 인성 논란이 터졌기 때문이다.


라모스는 이날 경기 전반 14분, 상대 선수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들어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 팔꿈치에 맞은 하벨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으며 쓰러졌다. 


하벨의 코에서는 엄청난 출혈이 발생했다. 코를 감싸 쥔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였다. 하벨은 곧 의료진에 의해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를 두고 일부 관중들은 "라모스가 일부러 팔을 들어 다치게 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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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은 선수들을 다치게 할 마음이 없다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경기 중 종종 선수들을 다치게 하는 라모스의 '인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라모스는 지난달 16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도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라힘 스털링의 발목을 밟고 지나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또 훈련 중 후배에게 공을 차 맞추는 등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