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거부하고 오로지 '현금'만 받는다는 치킨집 클라스
광주 남구 주월동에는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현금 지불만 요구하는데 고객들이 환영하는 이상한(?) 치킨집이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카드 결제는 안 되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식당.
오늘날 이런 가게가 있다면 손님들의 반발이 거셀 텐데 유독 한 가게에선 아니다.
고객들이 아무리 귀찮더라도 기꺼이 현금을 인출해 결제한다는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는 안 받고 현금만 받는 치킨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속 음식 사진은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에 있는 한 치킨집의 것이라고 전해졌으며, 과연 보는 이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해당 치킨은 요즘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의 반값임에도 불구하고 푸짐한 양을 자랑했다.
후라이드 한 마리는 9,800원으로 1만원도 안 되는 금액이다. 또 2~3가지 다양한 맛을 조합해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심지어 이곳은 여느 치킨집이라면 모두가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도 하지 않는 자신감(?)도 보인다.
업주는 '고퀄' 치킨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매장 운영 비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을 만드는 것 외의 비용을 없앤 것이다.
배달을 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수저와 반찬 등을 차려 먹는 '셀프' 방식으로 운영해 직원 인건비를 줄였다.
고객들은 그럼에도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지금처럼 저렴하고 푸짐한 치킨만 이어진다면 말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고 싶다", "카드 안 받아도 파워 납득(?)된다" 등이라고 말했으며, "광주 시민 좋겠다"고 이사 뽐뿌(?)까지 받았다는 후문.
한편 해당 매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한 대신, 현금 결제 시 현금영수증은 발급 가능하다고.
광주에선 이미 입소문 난 곳이라고 하니,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 들러 배 터지게 치킨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