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태어나길 잘 했다고 느낄 만큼 행복하게 해줄게" 아빠 유세윤이 아들에게 써준 '자필 편지'

인사이트Instagram 'kkachi99'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개그맨 유세윤이 아들에게 쓴 진심이 담긴 편지가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지난 3일 유세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 민하의 첫 번째 생일날 유세윤이 민하에게 쓴 자필 편지가 담겨있다.


편지에는 민하 군의 사진과 함께 "2010년 11월 3일 민하의 첫 생일날 쓰는 편지"라고 제목이 적혀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kachi99'


유세윤은 "솔직히 너에게 조금 질투 난다! 나보다 잘생긴 것 같아서"라며 특유의 웃음기 넘치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보다 웃는 게 예뻐서, 나보다 인생을 즐겁게 사는 거 같아서. 앞으로 아빠에게 행복을 가르쳐 주겠니? 너의 영원한 행복제자가 될게"라고 적었다.


두 번째 편지에서도 아들에 대한 유세윤의 사랑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그는 "사랑스러운 내 아들 민하에게"라는 말로 글을 써 내려갔다.


인사이트Instagram 'kkachi99'


유세윤은 "어쩜 이리도 예쁘게 잘 커줬는지 너무나 대견하고 기특해!"라며 "365일을 감동으로 채우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어나고 싶은지 묻지도 않은 채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하지만 태어나길 잘 했다고 느낄 만큼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감동적인 말을 전했다.


유세윤의 아들에 대한 뜨거운 부성애가 담긴 해당 게시물은 게재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많은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