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이후 급증하는 '여호와의 증인' 가입 문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1일) '양심적 병역 거부'와 관련해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시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외친 반면 몇몇 소수 시민은 개인의 양심과 자유가 국가에 우선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그런 가운데 네이버 지식인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한 질문 글이 쏟아졌다.

네이버 지식인

그 질문은 바로 "여호와의 증인 가입은 어떻게 가입하나요?"다. 해당 종교인들이 줄곧 '집총 거부'를 해왔고, 어제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정받은 오승헌씨의 종교도 여호와의 증인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궁금해한 것은 가입할 때 가입비를 내는지, 언제부터 정식 신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였다.

질문 글을 올리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군 면제'였으며, 나름 진지한 느낌이 묻어났다.

군대라는 곳이 그만큼 가기 무섭고, 싫은 곳이기 때문일 터다.

양심적 병역 거부가 '무죄'라 주장하는 시민들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여호와의 증인이 된다고 해서, 병역거부를 선언한다고 해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어떻게 양심적 병역거부를 판단할지 나온 게 없으며, 오승헌씨는 입영 영장을 받기도 훨씬 전인 13세부터 신도가 됐다는 사실. 가족 구성원 모두 해당 종교인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검사'가 자료를 가지고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관심법'처럼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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