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더게' 큰 귀신 박일도라고 의심받던 안내상의 충격 결말

OCN '손 the guest'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드디어 '손 the guest' 큰 귀신 박일도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1일 OCN '손 the guest'에서는 큰 귀신 박일도를 추적하는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일도의 정체로 의심받던 양신부(안내상 분)가 마을 사람들을 다 빙의시켜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 것을 본 윤화평, 최윤, 강길영은 그를 뒤쫓았다.

드디어 마주한 세 사람을 보며 양신부는 "계획을 바꿔야겠어. 오늘은 하나만 죽는다"라고 전했다.

OCN '손 the guest'

그 말을 남긴 후 곧바로 양신부는 건물 아래로 떨어지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피를 흘리고 쓰러진 양신부는 "난 이제 자유다"라고 말하면서 눈을 감았다.

양신부의 죽음에 윤화평, 최윤, 강길영은 드디어 박일도가 사라졌다고 믿었고 각자의 위치로 되돌아갔다.

이후 평화롭게 지내던 최윤은 빙의됐던 마을 사람들의 근황을 살피러 갔고, 거기서 아직 박일도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OCN '손 the guest'

이토록 끈질긴 박일도의 정체는 바로 윤화평의 할아버지(전무송 분)였다.

박일도처럼 악랄한 짓을 하던 양신부는 사실 과거 윤화평 할아버지를 마주한 뒤 박일도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의 종이 된 인물이었다.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아챈 윤화평은 크게 분노했고, 자신이 박일도에 빙의돼 함께 죽음을 맞이하고자 했다.

빙의된 윤화평은 자신에게 구마 의식을 하려던 최윤과 사투를 벌였고 그는 자신의 눈을 찌르며 바다에 빠졌다.

OCN '손 the guest'

물속에서 잠시 정신이 든 윤화평은 자신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있는 최윤을 발견했고, 결국 그의 손을 놓으며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윤화평은 살아 남았고, 그는 아직 어딘가에 존재할 박일도가 세상이 혼탁하고 인간이 타락하면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유희라고 했던 박일도.

OCN '손 the guest'

그는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윤화평의 몸을 차지하기 위해 그의 가족들을 전부 죽이며 인생을 불쌍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장면까지 긴장감을 조성했던 '손 the guest'는 이 같은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끝까지 해당 드라마를 챙겨본 시청자들은 "주인공 셋 다 살아서 다행이다", "여운이 너무 많이 남는다", "마지막까지 진짜 흥미진진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OCN '손 the gu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