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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8만 일본인 울린 외로운 무명작가 F의 고백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출간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은 익명의 일본 작가 F가 전한 연애와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글이 한국에도 도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외롭다'는 말을 쉽게 내뱉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을 위한 책이 왔다.


지난달 25일 다산북스 임프린트 놀에서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재팬 에세이 1위를 기록한 에세이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28만 독자의 선택을 받아 일본 전역 서점에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다.


저자 F는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은 익명의 작가로 10~20대 독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팬덤이 형성했다.


이 책에서 "영원히 말로 표현될 일 없는 것만 찾아서 그것을 나 혼자서만 사랑하고 싶다"고 고백한 F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연애와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글을 써냈다.


여기에 그래픽노블 '자꾸 생각나'로 청춘들의 삶과 연애를 적나라하게 담아내 공감을 불러일으킨 송아람 작가의 일러스트 만화가 함께 실렸다.


사랑이 시작하는 설렘의 순간부터 궁상맞은 이별 후의 이야기까지. 송아람 작가는 현실적인 청춘의 연애담을 펼쳐낸다.


지질하고 솔직한 사랑 이야기와 세심한 감정 묘사를 담은 만화는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외롭다'는 말을 쉽게 내뱉을 수 없어진 모든 사람들의 밤에 이 책을 전한다"고 썼다.


잠 못 들고 뒤척거리는 밤에, 외로움의 감정이 왠지 모르게 반갑게 느껴지는 날에, 갈 곳 없는 감정들을 풀어내고 싶을 때에 F의 글은 서툰 어른들의 곁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