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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 도중 동료 선수와 웃느라 정신없는 넥센 히어로즈 안우진

'학교폭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넥센 안우진이 이번에는 국민의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KBS2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넥센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과 김성민의 국민의례 태도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KBO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양 팀은 국민의례를 가졌다.


매 경기 시작 전에 진행되는 국민의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중들은 흘러나오는 애국가 연주에 맞춰 모두 가슴에 손을 얹었다.


KBS2


이 순간 넥센 히어로즈의 안우진과 김성민 두 선수만 장난을 쳤고 해당 장면은 카메라를 통해 송출됐다.


김성민은 안우진의 등에 이마를 댄 채 웃었고 안우진 역시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웃었다.


방송 이후 두 선수의 행동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리그 경기라도 국민의례 도중에 저렇게 장난을 쳐도 되냐?"며 이들을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KBS2


이에 KBO 관계자는 "리그 규정 행동 관련 지침 10조에 '경기 개시 직전에 애국가가 방송될 때 벤치 내에 있는 선수는 벤치 앞에 나와 정렬하며, 기타 경기장 내에 있는 심판 위원과 선수는 모자를 벗고 왼쪽 가슴 위에 손을 얹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항에는 '연주가 종료될 때까지 개인 돌출행동 금지'라는 문구가 포함돼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을 어길 시 특정하게 취해지는 조치는 따로 명시돼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행동은 징계나 경고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 중인 안우진은 서울 지역 최우선 지명권을 보유했던 넥센이 지난해 6월 1차 지명으로 선택한 선수다.


많은 기대 속에 발탁된 안우진. 하지만 이후 고교 시절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3년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KBO 측은 고교 시절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로 안우진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으며 넥센 측은 1군 기준 50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