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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문 앞 분식집에서 꼭 사먹었던 '추억의 간식'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하굣길 또는 학원 가는 길에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분식집에 들러 먹었던 떡꼬치는 많은 사람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ou.song_11.29'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또는 학원으로 가는 길에는 항상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던 '분식집'이 있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학생들은 이 분식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주머니 속 꼬깃꼬깃 접혀 있던 1천원짜리 한 장, 또는 동전 몇백 원을 꺼내 사먹는 '떡꼬치'는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다.


이처럼 학창시절 수많은 추억 중 한 장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길거리 분식집에서 즐겨 먹었던 '떡꼬치'다.


인사이트instagram 'reummm_'


인사이트instagram '____doyeon.k'


"떡꼬치 하나 주세요"라는 주문과 함께 침은 고이기 시작한다. 


주문과 함께 떡꼬치는 커다란 기름통 속으로 '풍덩' 들어갔다. '지글지글' 튀겨지는 소리마저 맛있었다.


그렇게 짧고도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떡은 노릇노릇한 튀김 옷을 입고 나온다. 


튀겨진 떡꼬치 위에 매콤 새콤한 소스를 듬뿍 발라 한입 물어 먹으면 그 시절 이만한 '소확행'이 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laire_kimae'


인사이트instagram 'ye_ah.s'


손에 떡꼬치를 들고 있으면 꼭 친구 한 명이 다가와 "한 입만 줘"라고 조르기도 했다. 


이에 "딱 한 입만 먹어"라며 친구 입에 떡꼬치를 내어 주면 기다란 떡이 끊어지지 않고 친구 입으로 쭉 들어가 결국 나보다 내 친구가 더 먹게 되는 경험도 있었다. 


누구나 학창시절 겪었던 기억, 떡꼬치를 보며 옛 추억에 잠긴 누리꾼들도 옛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어린 시절 친구들을 태그하며 "초딩 때 맨날 같이 가던 ○○분식 기억나?", "너 맨날 내 떡꼬치 뺏어 먹었잖아", "집 갈 때 떡꼬치 하나 사 먹으면서 가면 개꿀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잠시 추억에 젖었다면 집에 가는 길 옛 기억을 살려 떡꼬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instagram 'eunha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