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할로윈에 놀러 간 강남 클럽서 '현금 1억원' 돈다발 뿌린 남성

인사이트헤미넴 공식 유튜브 캡처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파티 분위기로 곳곳이 들썩이는 핼러윈, 서울 강남 클럽에서 5만원짜리 지폐 다발을 뿌렸다는 남성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1일 동아일보는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 이른바 '헤미넴'이 등장해 사람들을 향해 돈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클럽 미국 래퍼 에미넴의 노래를 자주 요청해 헤미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남성 A씨는 이날 밤에도 에미넘의 'Lose Yourself'와 '8mile' 노래가 끝나자 5만원짜리 지폐 다발을 꺼내 들었다.


이미 A씨의 테이블로는 수백 명이 몰려들어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A씨가 돈을 허공에 날리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달려들었다.


현장에 있던 한 클러버는 "돈을 줍느라 팔에 상처가 나고 코피를 흘린 사람도 있었다"며 "1억원 정도 뿌린 것 같다"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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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를 당할 것 같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했고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


헤미넴,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지역 클럽에서 하룻밤에 현금 수천만원을 뿌리고 다니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자신을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 그 때문에 A씨의 행보를 의심스럽게 보는 시각도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재산 형성 과정 등에서 불법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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