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본인 저격하는 허클베리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암표상

인사이트하이라이트레코즈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최근 가수 허클베리피와 콘서트 티켓 되팔기를 두고 설전을 벌인 리셀러가 입장을 밝혔다.


31일 트위터 이용자 'premier_ticket'은 "최근 불거진 가수 박모씨와 오간 설전에 대해 저의 입장 전해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이용자는 지난 26일 가수 허클베리피와 온라인상으로 말다툼을 벌였다. 허클베리피가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파는 판매자, 즉 리셀러를 발견하면서다.


인사이트트위터 / 온라인 커뮤니티 


허클베리피는 한 리셀러에게 "왜 내가 공연하는데 네가 돈을 벌려고 하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리셀러는 "판매는 중단하겠지만, 추가 공연을 하면 암표는 줄어들고 가격은 균형을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주최 측 아닌가"라고 답했다.


허클베리피와 리셀러의 설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이후 리셀러는 많은 누리꾼의 비판에 직면했다.


인사이트Twitter 'premier_ticket' 


31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리셀러는 "주최자가 티켓 리셀링에 대한 이의가 있는 경우, 공식 예매처의 이용약관에 따라 계약취소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절차를 무시한 채 특정인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행위는 엄격히 처벌 받아야한다. 이와 관련 가수 박씨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제 개인이나 회사 관련 신상털기 시도는 자제해 달라. 관련 내용이 발설되는 결과가 초래될 경우 박씨에 대한 선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티켓 재판매에 대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유가증권 형태의 공연 티켓 상거래를 불법이 아니다. 따라서 암표라고 부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입장문을 본 허클베리피는 "땡큐. 어디 끝까지 해보자"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huckleberryp84'